스파이더맨은 마블 코믹스의 가장 인기 있는 히어로 중 하나로, 수많은 영화가 제작되면서 다양한 세계관과 배우들이 등장했다.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까지!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 각기 다른 개성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영화가 여러 개다 보니 "도대체 어떤 순서로 봐야 해?"라는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번 글에서는 스파이더맨 영화를 개봉 순서, 스토리 흐름, 그리고 추천 감상법에 따라 정리해 보았다.
1. 개봉 순서대로 정주행하기
스파이더맨 영화는 2002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다양한 시리즈가 개봉했다. 가장 기본적인 감상법은 개봉 순서대로 보는 것이다. 이 방식은 관객들이 영화가 개봉된 당시의 시대적 흐름과 캐릭터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1세대: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샘 레이미 감독 시리즈)
- 스파이더맨 (2002)
- 스파이더맨 2 (2004)
- 스파이더맨 3 (2007)
토비 맥과이어가 연기한 이 시리즈는 클래식한 스파이더맨의 시작을 알린다. 피터 파커가 거미에 물려 초능력을 얻게 되고, 책임감 있는 영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스파이더맨 2는 지금까지도 최고의 히어로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2세대: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마크 웹 감독 시리즈)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
이 시리즈에서는 한층 더 감성적이고 깊이 있는 피터 파커를 만나볼 수 있다. 앤드류 가필드는 기존보다 더 유머러스하면서도 감성적인 스파이더맨을 연기했으며,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와의 로맨스도 중요한 포인트다.
3세대: 톰 홀랜드의 MCU 스파이더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016) - 첫 등장
-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
-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속에서 등장하며, 어벤져스와 함께하는 스토리로 확장되었다. 이 시리즈에서는 10대 피터 파커의 성장 과정과 멘토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와의 관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2. 스토리 흐름에 맞춘 감상 순서
만약 "개봉 순서가 아니라, 이야기가 이어지는 흐름대로 보고 싶어!"라고 생각한다면, 다음과 같은 순서를 추천한다.
- 스파이더맨 (2002)
- 스파이더맨 2 (2004)
- 스파이더맨 3 (2007)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016) - 스파이더맨 첫 등장
-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
-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이렇게 보면 스파이더맨이 시대별로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지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노 웨이 홈에서는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 한 화면에 등장하기 때문에, 이전 시리즈를 다 보고 나서 감상하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다.
3. 완벽한 정주행을 위한 추천 감상법
스파이더맨을 감상하는 방법은 개봉 순서나 스토리 흐름 외에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몇 가지 추천하는 감상법을 소개한다.
1) 캐릭터 중심 정주행
각 배우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에 집중하고 싶다면, 한 명의 스파이더맨 영화만 몰아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만 보기 → 2002~2007년 3부작
- 앤드류 가필드 스파이더맨만 보기 → 2012~2014년 2부작
-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만 보기 → 2017년 이후 MCU 영화
이렇게 보면 각 스파이더맨의 특징과 연기 스타일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2) 빌런 중심 감상
스파이더맨의 매력 중 하나는 개성 넘치는 빌런들이다. 대표적인 빌런을 중심으로 영화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
- 닥터 옥토퍼스 & 그린 고블린 → 스파이더맨 (2002), 스파이더맨 2 (2004), 노 웨이 홈 (2021)
- 베놈 → 스파이더맨 3 (2007), 베놈 (2018),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2021)
- 일렉트로 & 리저드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 노 웨이 홈 (2021)
- 미스테리오 → 파 프롬 홈 (2019)
3) 마블 유니버스 중심 감상
마블 세계관 속에서 스파이더맨을 보고 싶다면, MCU 영화와 함께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경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어벤져스 시리즈도 함께 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