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 이 영화 봤어? 숨 막히는 긴장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Dunkirk, 2017), 혹시 본 사람?
나는 전쟁 영화에 크게 관심 있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건 정말…! 영화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고 봤어.
보통 전쟁 영화 하면 총격전, 영웅 서사, 감동적인 대사 같은 걸 떠올리잖아? 근데 이 영화는 완전 달라.
대사도 거의 없고, 캐릭터들 감정 표현도 최소한인데… 긴장감이 장난 아님!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이 덩케르크 해변에서 독일군에게 포위된 상황을 그린 영화인데,
여기서 놀란 감독이 선택한 방식이 진짜 독특해.
이야기가 한 가지 흐름이 아니라, 육지(일주일), 바다(하루), 하늘(한 시간) 이렇게 세 가지 시점으로 진행돼.
각각의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데, 이게 나중에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 와, 소름 돋았어.
그럼 이제부터 이 영화의 핵심 포인트 3가지를 찬찬히 살펴보자!
1. 전쟁 영화인데 감성적이라고?
보통 전쟁 영화 하면 엄청난 폭발, 화려한 전투씬, 그리고 감동적인 연설 같은 걸 떠올리기 마련이잖아?
근데 덩케르크는 그런 게 거의 없어. 아니, 아예 없다고 해도 될 정도야.
이 영화는 개인의 감정보다 ‘집단의 생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주인공이 따로 없고, 관객이 직접 병사가 된 듯한 느낌이 들어.
전쟁 한복판에 던져져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그들의 공포가 고스란히 전달된다고 해야 할까?
특히, 병사들이 바닷속에서 익사할까 봐 두려워하는 장면에서 긴장감이 극에 달해.
배가 침몰하는데, 문이 안 열리고…! 화면도 어둡고, 물속에서 몸부림치는 소리만 들리는데
진짜 내가 갇힌 것처럼 답답하고 무서웠어.
또한, 공군 파일럿 ‘톰 하디’의 시점도 인상적이야.
그는 하늘에서 전투기를 몰고 다니면서 적군과 싸우는데,
연료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동료들을 위해 싸우는 모습이 너무 멋졌어.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연료가 다 떨어진 그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 보면서
진짜 숨이 멎는 줄 알았어…! 이 장면 때문에라도 꼭 봐야 해!
2. 소리만으로도 숨 막히는 영화?!
솔직히 말해서,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못 본 게 한이다…
왜냐하면 이 영화의 핵심은 바로 사운드거든!
이 영화의 음악 감독이 누구냐면, 바로 한스 짐머!
그가 만든 사운드는 ‘음악’이라기보다, 영화 속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도구 같아.
가장 유명한 게 바로 ‘틱, 톡, 틱, 톡’ 시계 소리!
이게 영화 내내 계속 나오는데, 그냥 듣기만 해도 심장이 쿵쾅거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빨라지는데,
이 소리 때문에 관객도 점점 더 압박을 느끼게 되는 거야.
그리고 폭탄이 터지는 장면에서는,
진짜 바로 옆에서 터지는 것처럼 울림이 엄청 강해.
보통 영화에서는 폭발음에 잔향을 넣는데, 덩케르크는 그걸 제거했대.
그래서 더 현실감이 느껴지고, 관객들이 직접 전쟁터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돼.
특히 후반부에 바다에서 펼쳐지는 장면에서
한스 짐머 특유의 웅장한 음악이 나오는데…
그 순간이 완전 소름!
전쟁터 한가운데서도 살아남으려는 사람들의 절박함과 희망이 동시에 느껴져.
이 장면 때문에라도 큰 화면과 좋은 사운드 시스템으로 봐야 하는 영화야!
3. 진짜 주인공은 바로 우리?!
이 영화에서 놀라운 점이 하나 더 있어.
보통 전쟁 영화에는 주인공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잖아?
근데 덩케르크는 특정한 주인공이 없어.
병사들, 조종사, 시민들… 모두가 평범한 사람들이야.
그리고 이들이 겪는 혼란과 공포를 카메라가 아주 가까이 따라가면서 보여줘.
그래서 우리가 영화 속 병사들처럼 직접 전쟁을 체험하는 기분이 들게 만들어.
특히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있어.
덩케르크 해변에서 군인들이 구출되길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적군의 폭격기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야.
그때 모든 병사들이 바닷속으로 뛰어들고,
카메라는 그 병사들의 시선으로 움직이는데…
이 장면에서 내가 직접 폭격을 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니까!
그리고 마지막에, 한 병사가 신문을 읽으면서
자신들이 살아남은 걸 자랑스러워해야 할지, 부끄러워해야 할지 고민하는 표정이 너무 인상 깊었어.
그게 곧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 아닐까?
‘내가 그 시대에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야.
덩케르크, 이래서 꼭 봐야 해!
‘덩케르크’는 전쟁 영화이지만, 단순한 전투 장면이 아니라
생존과 희망을 그린 영화야.
화려한 대사나 극적인 영웅 서사가 없어도,
화면과 소리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놀라운 작품이지!
특히 큰 화면과 좋은 사운드 시스템에서 보면 100배 더 감동이야.
전쟁 영화에 관심 없던 사람도 충분히 몰입해서 볼 수 있으니까,
한 번 도전해 봐!